유튜브 채널 해외 진출을 위한 최고의 방법, 다국어 더빙.
BY Hudson-ai
Oct 18, 2024

유튜브 더빙 시대 시작!
“자! 제 뒤에는 50만 달러의 현금이 있습니다!”
(출처: MrBeast YouTube Channel)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스터비스트(MrBeast)의 영상에서 한국말이 나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자신들의 언어로 미스터비스트(MrBeast)의 영상을 보기 시작했고 구독자는 1억명에서 현재 3억2천만명까지 빠르게 증가했어요.
세계적인 유튜버인 Mark Rober(구독자 5,710만명), Stokes Twins(구독자 8,980만명) 등 점점 더 많은 채널에서 다국어로 더빙을 하기 시작했고 이들도 모두 더빙 콘텐츠를 통해 많은 해외 구독자를 모을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 24년 9월 현재 약 400개의 채널에 더빙 오디오를 적용할 수 있는 MLA(Multi-Language Audio) 기능이 시범 적용되어있고 ‘백종원 PAIK JONG WON’ 채널에서 더빙 적용을 통해 많은 해외 시청자 및 구독자 유입 성과를 내기도 했어요.
(출처 : Mark Rober, Stokes Twins 유튜브 채널)
하지만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영상에 다국어 더빙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열려있지 않아, 사용이 제한적이었는데요. 2024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를 통해 드디어 ‘유튜브 더빙’이 한번 더 공식적으로 언급이 되었고 이제는 정말 정식 런칭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더빙을 하지 않으면 해외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없는 3가지 이유
첫째. 전세계 시청자들은 자막보다 더빙을 좋아한다.
한국 시청자들에게 더빙은 20년전 해외 영화나 아이들용 콘텐츠에만 적용된다는 인식이 있는것 같아요. 실제로 조사 결과에도 한국 시청자 중 25%만 더빙된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있는데요, 앞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목표로 삼을 많은 해외국가들은 어떨까요?(출처 : Morning Consult)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과 다르게 많은 나라에서 더빙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어요, 자막도 더빙도 없이 원래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사용자도 아직 다양한 국가의 콘텐츠를 접하지 못했기 때문인것을 생각해보면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더빙과 자막에 대한 선호도는 반반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K-콘텐츠의 대표작인 ‘오징어 게임’의 영어 더빙 버전과 영어 자막 버전으로 시청한 사용자의 비율이 각각 60%, 40%였다고 해요, 영어권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 더빙에 대한 선호도가 3~40%정도인 것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어색하고 불편할것이라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실제로 더빙 콘텐츠는 시청자들에게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해주는것 같아요.
둘째. 유튜브 사용 환경은 더빙 콘텐츠에 더 적합하다.
더빙과 자막 두가지 방법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 중 더빙의 가장 큰 장점은 화면과 자막을 동시에 보면서 내용을 파악해야하는 자막 콘텐츠보다 덜 집중한 상태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러한 특징을 생각해보면 더빙 콘텐츠가 적합한 상황은 화면이 작은 경우, 다른 일을 하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우, 여러 콘텐츠를 가볍게 즐기는 경우에요.
유튜브는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더빙 콘텐츠와 매우 잘 어울리는 플랫폼이에요. 사용자들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기기에 대한 자료를 보면 63%의 시청이 휴대폰을 통해 발생하는데요, 휴대폰은 화면 크기가 제한적이어서 자막을 보면서 콘텐츠를 보기에는 불편해요.
그리고 유튜브 사용자들이 한달에 평균적으로 시청하는 콘텐츠의 숫자가 100개 이상이에요. 한 콘텐츠를 집중해서 소비하는 것 보다는 이동하면서, 밥을 먹으면서, 누워서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콘텐츠를 빠르게 보고 넘어가는 형태죠. 쇼츠 시청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러한 특징은 더 커졌고 앞으로는 유튜브에서 더빙 콘텐츠가 필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어요.
셋째. 언어의 특성에 따른 감정 및 상황 인식의 어려움
많은 크리에이터분들이 자막 콘텐츠의 가장 큰 장점을 원작의 미묘한 감정 표현을 소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과연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언어의 말소리를 듣고 정말로 감정을 잘 파악할 수 있을까요?
세계의 여러 언어들은 각자 명확하게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스페인어처럼 평균적인 말 속도가 빠른 경우도 있고 중국어처럼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죠. 한국에서도 지역에 따라 강한 억양을 가진 지역에 대해 이야기 할때 ‘싸우는거 아님’이라고 부가 설명을 붙이는게 유행처럼 퍼질정도로 말 소리를 통해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에요.
자막 콘텐츠를 통해 원작의 느낌을 잘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실제 원작의 언어를 사용하는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정과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원작의 언어와 더빙하는 언어의 특징을 잘 반영한 더빙이라면 오히려 콘텐츠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는 측면으로도 자막 콘텐츠보다 좋을 수 있겠네요!